13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인수하는 농축대두단백(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인 셀렉타는 2016년 기준 매출액 379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4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PC 분야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8%로 1위다.
지분투자는 CJ제일제당 2100억원(53% 지분율), 코파(COPA)펀드 1500억원(37%) 등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SPC는 사료원재료 중 고단백 생선분말인 어분을 대체하는 소재로 정체된 어분과 달리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면서 "셀렉타는 SPC 산업 내에서 입지, 물류,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 3년간 평균 11.4%의 마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진천 식품통합기지 신설은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적시 투자로 판단됐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5410억원을 투자해 진천 식품통합기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2020년 목표 매출액은 5000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 수준이다. 시생산은 2018년 10월로, 매출인식은 2019년부터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품목은 햇반, 만두, 조리냉동, 조리육 등인데 품목별로 가동률이 80~100%에 달해 증설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2020년까지 햇반 20.1%, HMR 26.4%, 조리냉동 12.7%의 전년대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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