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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말 맛집일까?' 똑똑해진 카카오맵이 빅데이터로 알려준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4 10:39

수정 2017.06.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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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제휴 통해 숙박 예약, 음식 주문도 가능
카카오맵에서 특정 음식점을 어떤 이용자가 언제 주로 찾았는지 볼 수 있게 된다. 또 관광지의 영업시간과 휴무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음식점, 관광지, 유통시설, 교통시설 등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장소와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소 기반 데이터에 빅데이터 분석을 더해 장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카카오맵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검색하면 운영, 영업 관련 정보와 함께 어떤 이용자가 언제 주로 찾았는지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음식점이나 명소를 검색하면 영업 여부, 영업 시간, 휴무일, 메뉴와 함께 방문자들의 성별 및 연령대와 많이 방문하는 요일과 시간대를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카카오맵 소개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카카오맵 소개 이미지
인근 인기 음식점, 대중 교통 정보, 방문 리뷰 등 연관 정보도 함께 제공돼 혼잡한 시간대를 예측하고 방문 일정을 세울 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 음식점, 병원 등 장소 특성에 맞는 정보도 제공한다. 숙박 정보 업체와 제휴를 통해 호텔 및 펜션 등 숙박 업소의 등급, 객실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가격을 비교한 후 바로 예약도 가능하다.

또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연동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검색하면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그외에도 인기 음식점은 실제 메뉴판 이미지를, 병원의 경우 전문의와 병상, 의료장치 등 현황 정보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 주용환 로컬 총괄 이사는 "지도 서비스의 주 기능인 위치와 경로 안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카오맵은 이용자가 장소를 검색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보와 연결을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서비스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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