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실버 전용 운동기구 매출 급증세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4 17:21

수정 2017.06.14 17:21

고령화의 영향으로 실버용품 판매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실버용품 판매량은 연 평균 25%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지난 5월말까지 누적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대비 12%에 달한다.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실버용품은 '실버 전용 운동기구'다.

G마켓에서 지난해 운동기구 판매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579%) 급증했다. 특히 노화를 늦추고 신체 단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동 하는 실버족이 늘면서 G마켓 내 실버운동기구 베스트 상품 10위권의 절반 이상이 활동성을 보장하는 운동 기구가 차지했다.


치매와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고, 두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퍼즐'과 손가락 근육 운동을 도와주는 '손가락 비즈 쿠션'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눈과 귀의 기능을 도와 편리함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용품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기준 돋보기는 52%, 보청기는 13% 각각 증가했다.
국내 노인 인구 비중이 아동 인구 비중을 추월한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7% 증가했다.

거동이 불편한 실버 세대를 위한 제품 판매도 두드러지고 있다.
집 안 곳곳에서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안전 손잡이 판매량은 58%, 목욕 보조용품의 판매도 20% 늘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