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라이텍, 국내외 LED조명 수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5 11:02

수정 2017.06.15 11:02

동부라이텍, 내압 방폭등
동부라이텍, 내압 방폭등

산업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회사인 동부라이텍이 국내외에서 방폭등 및 가로등 LED조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라이텍은 최근 멕시코 쿠아우일라주 나바시와 누에보레온주 에스코베도시에 가로등 및 보안등 LED조명 11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중으로 인근 산루이스포토시주에 1만대 이상의 LED조명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위치한 S-Oil 석유화학공장에도 LED 방폭등을 공급한다.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1차로 일부 구간에 2000대의 내압 방폭등을 설치하고, 나머지 구간도 추가 설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LED 국내외 방폭등 및 가로·보안등 공급 건은 그 동안 산업용 LED조명 분야의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해온 결과"라며 "향후 신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큰 폭의 매출 신장 및 손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라이텍은 이달 초 동남아 지역에 대한 CNC장비 사업 및 LED조명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베트남 법인 설립은 최근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들의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휴대폰 케이스 및 부품을 가공하는 CNC장비 시장이 베트남으로 집중됨에 따라 이뤄졌다. 또 최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주택 및 건설 시장이 커지면서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LED조명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동부라이텍은 1999년부터 정부기술(IT) 부품 가공장비와 레이저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등 CNC장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 협력사에 휴대폰 케이스 및 부품가공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베트남 삼성전자 협력업체에 탭핑센터(고속가공장비) 100대를 납품한 바 있다.
CNC장비사업은 올해 1·4분기 만에 전년도 매출액의 60%를 달성, 전년동기대비 134% 성장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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