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yes+ Life] 매끈한 라인.. 비밀은 속옷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5 20:41

수정 2017.06.15 20:41

얇아진 여름 옷차림… 속옷 선택만 잘해도 군살걱정 NO
속옷 위로 삐져나오는 군살.. 노라인 브라, 헴팬티로 정리
날개부분 두께 얇고 봉제선 없어 밀착되는 옷에도 드러나지 않아
쇄골라인 드러나는 오프숄더엔 어깨끈 없이 착용 가능한 반컵 브라
얇은 겉옷을 입는 여름에는 피부색과 유사한 살구색 속옷을 입으면 비치지 않는다. 비비안의 살구색 속옷
얇은 겉옷을 입는 여름에는 피부색과 유사한 살구색 속옷을 입으면 비치지 않는다. 비비안의 살구색 속옷

속옷의 계절은 언제일까. 추위로 여러 옷을 껴입는 겨울일 것 같지만 정답은 '여름'이다. 여름 시즌 속옷 판매량이 가장 많다. 그 까닭은 더위로 속옷을 갈아입는 횟수가 다른 계절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겉옷이 얇아지는 만큼 속옷 선택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여름맞이 현명한 속옷 쇼핑을 위해 알아둬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세탁을 자주해야 하는 만큼 다량의 속옷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할인행사'도 체크해두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반컵 브래지어, 헴 팬티... 여름용 속옷의 진화

여름은 옷차림이 얇아지는 만큼 속옷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비비안 디자인실 강지영 부장은 "얇은 옷차림 위로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면 라인이 비치지 않는 일명 '페이크'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의는 얇은 상의 위로 비치는 브래지어 라인이 고민이라면 매끈한 '노라인' 브라를 추천한다. 노라인 브라는 날개 부분의 두께가 얇고 가장자리를 봉제선 없이 안으로 접어넣는 방식으로 처리한 브래지어로,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상의에도 라인이 비치지 않는다. 등이나 겨드랑이의 군살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정리하고 싶다면 브래지어의 날개나 어깨끈을 살펴보아야 한다. 날개의 폭이 넓고 등쪽의 어깨끈이 U자 형태로 된 브래지어는 도드라지기 쉬운 살을 효과적으로 눌러준다.

최근에는 쇄골과 어깨 전체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스타일의 옷도 유행이다. 양쪽 어깨가 모두 드러나면서 어쩔 수 없이 노출되는 브래지어 어깨끈이 더욱 신경쓰이게 됐다. 반컵 스타일의 브래지어는 아예 어깨끈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오프숄더 스타일의 옷에 제격이다. 반컵 브래지어는 둥그런 조개껍질처럼 생긴 컵을 가졌는데 어깨끈을 탈부착할 수 있다.

여름철 신경 쓰이는 속옷 라인 중 또 하나는 팬티 라인이다. 여름에 입는 치마나 바지는 원단이 얇아서 엉덩이를 감싼 팬티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기 쉽다. 또 팬티가 미처 충분히 감싸주지 못한 군살들이 밖으로 울퉁불퉁 드러나기도 한다. 팬티 라인을 감추고 싶다면 봉제선이 없는 헴(hem) 원단으로 가장자리가 마무리된 팬티가 좋다.

제대로 된 본인 사이즈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엉덩이 군살이 드러나는 것은 팬티 사이즈를 잘못 선택했기 때문이다. 팬티가 작으면 라인이 엉덩이를 다 덮지 못하고 중간에 위치해, 마치 엉덩이가 네 부분으로 나뉘어 보이는 흉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본인이 입는 팬티의 사이즈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데, 팬티를 입었을 때 엉덩이를 충분히 감싸야만 제대로 된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계속해서 작은 사이즈의 팬티를 입는다면 엉덩이 부분의 군살들이 허벅지 쪽으로 자꾸 처져서 허벅지가 굵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쇼핑에 나서기 전 팬티 사이즈도 한번 체크해 보자.

■'성수기' 여름 맞아 속옷 기획전 봇물

이번 주말 롯데마트에서는 연중 최대 속옷 기획전인 '언더웨어 브랜드 공동 기획전' 행사를 연다. 여성 이너웨어 유명 브랜드 3사인 '비비안' '비너스' '슬로기' 단독 기획상품들을 균일가에 판매해 '비비안.비너스.슬로기 브라(5매)'를 2만2000원에, '비비안.비너스.슬로기 팬티(10매)'를 1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남성 이너웨어 기본 아이템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해 'JD 남성 드로즈(10매)' 'JD 남성 트렁크(10매)' '페리 런닝(10매)' '페리 반팔 런닝(10매)'을 각 1만9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아동 인기 캐릭터가 삽입된 아동 속옷도 '디즈니 마블 캐릭터 팬티(10매)'를 1만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이너웨이 3개 이상 구매 시 30%,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주는 특전을 제공한다. 남성이너웨어의 경우 쿨리즘 지지미 트렁크가 4980원, 러닝이 5980원이며 여성 이너웨어는 쿨브라탑이 9980원, 브라렛이 1만4800원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20일까지 '쿨썸머 란제리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비비안, 엘르이너웨어, 보디가드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란제리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비비안 브래지어'가 3만3000원, '엘르이너웨어 브라팬티세트와 남성드로즈'가 각 2만3000원과 9000원, '보디가드 팬티'가 3000원 등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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