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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번호안내서비스 시작.. "상호명 검색만으로 핵심정보를 한눈에"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8 14:12

수정 2017.06.18 14:12

모델이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소개하고있다.
모델이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소개하고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사업협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협력을 가속화하는 KT와 LG유플러스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T와 함께 스마트폰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410만개 이상의 상호 검색은 물론, 자주 전화하는 상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6월 초 출시된 LG전자의 X500단말부터 적용됐으며, 향후 대상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업이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에서 약관동의만 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주소록의 검색창을 통해 찾고 싶은 상호 또는 업종을 입력하면, 거리 또는 방문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거리순은 현재 위치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순으로, 방문순은 주변 3km 이내에 있는 상호 중 카드 결제 내역이 가장 많은 순으로 정렬된다. 방문순은 기존 검색서비스들과 달리 BC카드 가맹점의 결제정보를 활용, 결제건수가 많은 상호를 알려주어 실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기 가게를 알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다.

특히 상호의 상세 화면에서는 전화번호, 주소 및 위치 등 상세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대중 교통 및 도보안내를 제공, 고객은 스마트폰의 주소록만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소록 내 별도의 ‘홈페이지’ 아이콘을 통해 병원, 약국, 은행 등 고객이 일상 생활에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별해 위치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안내해준다.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각각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의 사업협력은 올 초 LG유플러스가 KT의 자회사 지니뮤직(구 KT뮤직) 지분 15%를 267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유플러스'를 공동 출시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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