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카고 연준총재 "금리인상 연말로 연기될수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1 19:35

수정 2017.06.21 19:35

【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연방 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가 추후 기준금리 인상이 올 연말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12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확고한 비둘기파로 알려진 에반스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상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연준은 부진한 물가지표가 다시 반등할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연말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동안 연준이 높은 물가지수를 전망해 왔지만 실제 물가지표가 전망치를 밑돌아서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의 보유 채권 축소는 연내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며 "그러나 자산 축소는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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