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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KISA, 통신·금융 등 주요 기반시설 사이버침해 대응 훈련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5 13:32

수정 2017.06.25 13:32

6월26일부터 9월8일까지 실시, 10개 기반시설 모의침투 훈련
최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터넷 호스팅업체는 물론 금융회사까지 민간 기업에 대한 사이버위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침해사고 모의훈련을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은 침해사고 발생 시 국가, 사회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금융·의료 등 분야별 중요 시설들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10개 기반시설 관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기반 시설별 맞춤형 시나리오에 따라 모의침투를 시도하는 훈련이다.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부는 이를 통해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및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호수준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모의훈련 결과 도출된 보완 요구사항에 대해 기술 지원을 실시하는 등 기반시설 관리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기반시설 사이버침해사고 발생 시 국가,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만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사이버공격 대응, 복구 능력을 지속적으로 지원, 강화할 계획"이라며 "점차 사이버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기반시설 관리기관을 비롯한 민간 기관 및 관계 부처도 대응태세를 강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와 KISA는 지난 5월 통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 사이버위협 대응 및 공조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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