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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자원-정보 흐름 담은 '플로우 빅데이터', 지역 경제지도 그린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6 09:50

수정 2017.06.26 09:50

국토연구원은 증거기반의 국민체감형 지역경제 정책수행을 위해 지역 간 사람·사물·자금 등의 흐름을 세밀한 시공간 단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동적 정보인 '플로우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플로우 빅데이터는 교통, 환경, 유동인구, 신용카드 소비, 기업거래 등에 관한 약 49여 종의 국내 데이터에 존재하며, 자동화된 수집체계를 통해 정밀성, 신속성, 지속성이 높아 활용가치가 향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로우 빅데이터 활용이 상권분석, 교통관리에 국한 돼 있으나 해외에서는 지역계획 수립, 새로운 경제지표 개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관광마케팅 전략 도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업 간 거래, 신용카드 매출, 택시운행 분석데이터를 활용해 본 결과, 플로우 빅데이터는 지역 간 산업연계 현황진단 및 상업 활성화 방향을 도출하는 데 유용하며 지역개발, 관광진흥 등의 지역경제 정책수행에도 활용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토연구원은 △데이터 증거 기반으로 지역 산업연계 현실에 부합한 정책방안 마련 위해 현재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제협력권,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설정 등에 플로우 빅데이터 적용 △플로우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활용, 상권활력에 관한 신지표 개발, 지역마케팅, 지역·도시 연계개발 사업의 타당성 평가, 광역 관광코스 개발 및 지역관광객 유치전략 도출 △신용카드, 기업거래, 모바일 인구 등 민간 빅데이터와 택시운행, 교통량 등의 공공 빅데이터가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민관 데이터협력 체계, 표준 데이터 사양, 공동활용 유통플랫폼, 투명한 가격정책 마련 필요 △플로우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국토·지역정책 업무를 발굴, 데이터기반 업무수행을 제도화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춤화된 데이터/분석/컨설팅/인력지원/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지원체계 마련 등의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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