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IoT용 가전 보급위해 SKT-삼성전자-LG전자가 손잡았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포함된 가전제품을 확산해 홈IoT서비스를 대중화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전자가 야심차게 손을 잡았다.

그동안 통신회사의 부가서비스 형태로 플러그 등 단순한 소품을 판매하거나 건설사 새 아파트를 분양할 때 적용하던 홈IoT 서비스가 가전제품을 타고 본격 대중화의 길을 열게 되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와 LG전자 베스트샵은 물론 양사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IoT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받고 해당 기기를 등록해 첨단 IoT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기기등록을 하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받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격부담없이, IoT기능이 적용된 가전제품만 사면 누구든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전회사 입장에서는 IoT가전의 판매를 늘리고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홈IoT서비스 가입자를 늘리는 윈윈전략을 펴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IoT가전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홈 IoT 서비스는 주로 이동통신사의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왔는데 주로 단순한 가전제품 켜고 끄기 기능에 그치거나 건설사들과 협업을 통해 아파트에 적용하는 홈IoT 서비스 역시 일반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경험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IoT 기능이 포함된 첨단 가전제품을 일반 소비자들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전사와 통신회사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에어컨 사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IoT 가전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급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주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모델 대부분에 스마트홈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를 실제 매장에서 알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플러그 정도의 단순 IoT 소품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가전사들이 만든 에어컨, 공기청정기에 SK텔레콤의 AI가 이들 기기의 스마트한 동작을 위해 두뇌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 또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