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선진의료기술 해외의사에 전수한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6 18:03

수정 2017.06.26 18:03

中 등 해외의사 25명 초청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동아대병원 등 8곳 선정
부산시가 부산의료 브랜드화를 위해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수한다.

부산시는 해외의사(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필리핀) 25명을 초청해 부산지역 의료기관(이하 연수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3차에 걸쳐 공모했다. 공모 결과 △동아대병원(2명) △부산대병원(4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2명) △대동병원(2명) △좋은강안병원(1명) △강동병원(2명)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3명) △라인업치과(6명) 등 총 8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연수기관은 해외의사 1명당 최대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연수 프로그램은 연수기관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사업인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해 2개 기관(3명)에서 해외의사 연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대병원에서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 의사연수단(2명)을 초청해 정형외과 의사 연수를 실시한다. 주요일정은 △6월 26일 입국 △6월 26~30일 의사연수(정형외과) △7월 1~2일 관광지 팸투어 △7월 3~7일 의사연수(정형외과) △7월 7일 수료증 수여식 △7월 8일 출국이다.


부산시와 연수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이수한 해외의사에게 공동 수료증을 교부한다. 아울러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연수받은 해외의사는 향후 의료기술 전도사로서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의료 브랜드화를 위해 기존 해외 의료관광 시장인 중국, 러시아, 일본을 넘어 카자흐스탄, 몽골,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의료교류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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