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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후원 '장학퀴즈' 최장수 TV프로그램 인증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9:31

수정 2017.06.27 19:31

인재보국 경영철학 담겨
SK가 45년째 단독 후원중인 장학퀴즈의 진행자 김일중(왼쪽), 이지애씨가 KRI 한국기록원의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가 45년째 단독 후원중인 장학퀴즈의 진행자 김일중(왼쪽), 이지애씨가 KRI 한국기록원의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가 45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국내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SK(주)는 기록 인증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이 1973년 2월 18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 온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TV 방송 역사가 70년이 채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장학퀴즈 방송기간은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학퀴즈는 지금까지 출연 학생이 1만8000여명에 이른다.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우리나라 방송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오랜 역사 뿐만 아니라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시대적인 문화코드로서 의미 역시 크다"고 전했다.

SK의 장학퀴즈 후원은 1970년대 초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의 '인재보국(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 경영철학 아래 이뤄졌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장학퀴즈는 학교의 명예를 건 개인 대결에서 최근에는 학교 대항전 및 동아리, 선후배 대결 등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현재 EBS에서 방송 중인 장학퀴즈(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과 '참여''라는 트렌드를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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