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2022년까지 중소·중견 10만곳 성과 공유"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9:49

수정 2017.06.27 19:49

제1회 유엔 중소기업의 날
우리사주제.스톡옵션 등 다양한 성과공유방안 나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UN 중소기업의 날' 기념식 및 성과 공유 결의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UN 중소기업의 날' 기념식 및 성과 공유 결의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오는 2022년까지 기업과 근로자간 성과를 공유하는 중소.중견기업을 10만개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제1회 '유엔 중소기업의 날'(UN MSMEs Day)을 맞아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유엔 중소기업의 날 기념식 및 성과공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김정태 메인비스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청은 결의대회를 계기로 중소.중견기업 성과공유 10만 확산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까지 성과공유 기업을 1만개로 늘리고 2020년까지 5만개, 2022년까지 10만개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주 청장은 "정부가 중기청을 '부'로 격상하고 일자리 위원회와 일자리 수석을 만드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중소기업들이 함께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이 말한 혁신은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을 통한 '성과공유제' 확산이다. 주 청장은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우리사주제△스톡옵션제도△직무발명보상제도△내일채움공제△학자금지원 등 다양한 성과공유 방안을 제안했다.

주 청장은 "범중소기업이 성과공유제를 기반으로 기업과 직원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 문화를 희망한다.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모든 기업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우수 성과공유제 시행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사업 선정과 투자자금 지원, 인력양성 및 해외홍보 지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에는 12개 기업이 성과공유제 도입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정태 매니비즈 협회장은 "UN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계기로 매니비즈도 성과공유제 문화 확산등 지속가능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앞장설 것" 이라며 "오늘 기념식이 중소기업 문화 혁신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우리나라가 중소기업의 날 제정의 기초를 닦은 만큼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이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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