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기 애로 해법’ 지식재산최고책임자 세미나 개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20:03

수정 2017.06.27 20:03

특허청-지식재산협회 공동 국회.정부.기업 관계자 참석
【 대전=김원준 기자】특허청은 27일 한국지식재산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44회 지식재산최고책임자(CIPO)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소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국회.정부.기업이 공동으로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영대 특허청 차장, 안승호 삼성전자 부사장, 전생규 LG전자 전무, 안만호 탑엔지니어링 부사장, 허기녕 ㈜테스 사장 등 70여 명의 국회.정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병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새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새로운 공유개념을 비즈니스에 도입한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의 경제구조는 '대량 생산.소비'에서 '맞춤형 생산.소비'로,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유연성 위주의 경제'로, '대기업 중심'에서 '스타트 업,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기업이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의 수립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발제 강연에 이은 자유토론에서는 '창업벤처 활성화'와 함께 '세제', '지식재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애로 및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허기녕 사장은 중소기업에게 특허 출원.등록에 대한 비용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국회와 정부에 이와 관련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만호 탑엔지니어링의 부사장은 기업이 특허침해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특허공제제도와 같은 기업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영대 특허청 차장은 "오늘 세미나는 새 정부의 가장 큰 현안인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지식재산(IP)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소통 기회를 마련해 현장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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