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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뒤덮는 큰 점.. 누구보다 밝고 당당한 브라질 미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9 09:57

수정 2017.06.29 10:29

[사진=마리아나 인스타그램]
[사진=마리아나 인스타그램]

얼굴 한가운데 커다란 모반을 갖고 태어난 여성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브라질 주이스지포라에 살고있는 24세 여성 마리아나 멘데스를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가 소개했다.

코와 오른쪽 얼굴을 뒤덮는 큰 점을 가진 그는 이 반점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돋보이게하는 아주 특별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달라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따금씩 흘끔거리는 시선을 받거나 이상하다는 말도 듣지만 마리아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혹평을 들어도 화가 나지 않는다고. 그는 "점은 내 신체의 일부이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마리아나 인스타그램]
[사진=마리아나 인스타그램]

마리아나는 거대 선천성 색소세포 모반을 갖고 태어났다. 신생아 2만 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하며 피부밑 색소가 많을수록 짙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은 그가 자라면서 더 커지고 진해졌다. 마리아나의 엄마는 그가 친구들에게 놀림이나 따돌림을 당할까봐 점을 없애기 위해 그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몇 번 레이저 치료를 받긴 했지만 마리아나는 점을 제거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없애고 싶지 않았다.
더이상 시술을 받지 않아 기뻤다"고 말했다.

엄마의 걱정과는 다르게 마리아나는 누구보다도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했다.


반점을 부끄러웠던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데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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