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대형은행 모두 재무건전성 합격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9 17:24

수정 2017.06.29 17:24

연준 스트레스테스트.. 씨티그룹 등 34곳 통과, 배당 늘리고 자사주 매입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 대형 은행 34곳 모두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발표 직후 씨티그룹 등 일부 은행들은 잇따라 배당금 확대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34개 은행들의 자본지출 계획을 모두 승인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준이 실시하는 연례 스트레스테스트를 평가 은행이 모두 통과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캐피탈원파이낸셜은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자본 확충 계획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연준은 은행들이 계획대로 주주들에게 자본을 돌려줘도 될만큼 충분히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자사 계획대로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연준의 발표 직후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등 주요 은행들이 대거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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