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에스와이패널,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30 08:19

수정 2017.06.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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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에스와이패널에 대해 상장 후 첫 적자기록을 냈지만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인 것으로 판단되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에스와이패널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덱 플레이트, 우레탄 보드 등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 원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며 "신규 사업 본격화로 영업비용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신규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적자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샌드위치 패널 시장에서 에스와이패널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류비 절감이 중요한 건축 자재 시장에서 국내 최대 생산시설과 유통시설 확보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생산 수직계열화 시스템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잠재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에스와이패널의 글로벌 패널 시장 진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전진 기지인 베트남에 지난 5월 추가로 2개 공장 착공식을 갖고 컬러강판과 글라스울패널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베트남 내에서도 국내와 같은 생산 수직 모델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법인도 안정적 생산 시스템 구축 후 소량판매 중"이라며 "진출 준비 중인 캄보디아와 네팔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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