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124일 만인 10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재구속 수감됐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수감 선배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재구속. 죄지은만큼, 평생 감옥살이 하시라. 세상과의 영원한 격리를 환영한다"라며 "다시는 보지 말자. 그곳에서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굿바이 윤석열"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내가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 살아봐서 잘 안다"며 "내 집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으면 그래도 살 만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구치소 정식 입소 절차를 밟는 윤 전 대통령은 3평 남짓한 독방을 배정받았다. 영장 발부와 함께 전직 대통령에 제공되던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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