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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北 리스크.. 외국인 '팔자'에 2380선 턱걸이 마감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4 16:11

수정 2017.07.04 16:11

코스피가 북한 변수로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380대로 턱걸이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마감 지수인 2394.48 보다 -0.58% 하락한 2380.52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03% 오른 2395.24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2380선 턱걸이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에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급물살을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2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10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7%), 전기가스업(1.10%), 건설업(0.18%), 금융업(0.04%), 은행(0.87%), 서비스업(0.16%) 등이 오름세였으며 그 외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보다 1만1000원(-0.47%) 하락한 2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5%), 현대차(-3.06%), 삼성전자우(-1.12%), NAVER(-0.47%), 삼성물산(-0.35%), POSCO(-1.36%), 현대모비스(-3.09%), SK텔레콤(-3.83%), LG화학(-2.19%), SK(-1.95%), 아모레퍼시픽(-0.96%)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60.97)보다 4.78포인트(-0.72%) 하락한 656.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3억원, 22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594억원)이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별로 셀트리온(-2.25%), 카카오(-1.11%), 코미팜(-0.14%), 휴젤(-0.63%), 바이로메드(-0.30%)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1.61%), CJ E&M(0.13%), 로엔(0.11%), SK머티리얼즈(0.21%), 컴투스(1.55%)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0.32%) 오른 11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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