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예비남편 3명 중 1명 "결혼 확정 후, 부모에게 통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7 08:16

수정 2017.07.17 08:16

예비 신랑신부 3명 중 1명 이상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이 있어도 부모에게는 일절 숨기고 있다가 결혼상대로 확정한 후에야 부모에게 알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이성교제를 진행할 때 부모에게는 어느 단계에 교제 사실을 알립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34.2%와 여성 응답자 35.3%가 ‘결혼확정 단계’로 답해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교제 돌입 시’(남 23.7%, 여 32.7%)라는 대답이 뒤따랐고, 그 외 남성은 ‘상견례 단계’(19.1%)와 ‘성관계 나눌 단계’(14.4%)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소개받을 때’(19.4%)와 ‘상견례 단계’(9.0%)의 순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현재 결혼을 앞둔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의 연애관이나 결혼관은 부모세대와는 완전히 딴판”이라며 “과거에는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결혼 당사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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