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가스公-국내 5대 해운사, 해외 해상기지 사업 협력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8 17:02

수정 2017.07.18 17:02

대한해운 등과 협약 체결, 해양플랜트 FSRU에 초점
LNG 설비 노하우 제공 등 협의체 구성해 정보 공유
김성모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이 18일 대구 본사에서 국내 5개 해운사 관계자들과 해외 해상기지(FSRU) 사업 공동진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모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이 18일 대구 본사에서 국내 5개 해운사 관계자들과 해외 해상기지(FSRU) 사업 공동진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18일 대구 본사에서 국내 5개 해운사와 '해외 해상기지(FSRU) 사업 공동 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해운사는 대한해운, H-Line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SK해운이다.

FSRU는 가스수요처에 정박해 LNG(액화천연가스)를 저장, 재기화, 송출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 터미널을 말한다.

FSRU는 초기 투자비가 낮고 건설기간 단축 및 신속한 LNG 공급이 가능해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LNG 수요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이들 해운사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해상기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및 프로젝트 컨소시엄 파트너 선정 등에 적극 협력한다.

공사는 앞으로 해외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물론, 국내 조선.해운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 건설운영 역량과 국내 해운사의 LNG선 운영 역량을 결집해 해외 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해운사와 상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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