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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규제에도 주택거래 별로 안줄었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8 20:40

수정 2017.07.18 22:29

올 상반기 매매 45만여건 작년보다 2.1% 소폭 감소
잇단 규제에도 주택거래 별로 안줄었네

상반기 주택매매거래가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는 총 45만8000건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지만 1월을 저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택매매 전년대비 2.1% 감소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는 지난해 11.3 대책 이후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에 따른 연초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46만8000건) 대비 2.1% 감소한 4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5년 평균(46만7000건) 대비로는 2.0% 감소했다.

상반기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4% 줄어든 23만6000건, 지방은 1.8% 감소한 22만2000건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29만2000건)이 전년동기 대비 2.0%, 연립.다세대(9만7000건)는 1.0%, 단독.다가구(7만건)는 4.1% 각각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87만4000건으로 전년동기(84만1000건) 대비 3.9% 증가했고 3년 평균(83만9000건) 대비로도 4.2% 늘었다. 이중 전세 거래량(49만3000건)은 전년동기 대비 5.0%, 월세(38만1000건)는 2.6% 증가했다.

■1월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 '상저하고'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감소했지만 6월 거래량은 9만8000건으로 전년동월(9만3000건) 대비 5.8% 증가했고 5년 평균(9만3000건) 대비로도 5.7% 늘었다. 6월 거래량은 6월에 신고(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6월 이전 계약분이 약 63%를 차지한다.

올해 1월 거래량 5만9000건을 저점으로 2월 6만3000건, 3월 7만7000건, 4월 7만5000건, 5월 8만7000건, 6월 9만8000건 등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상황이 이어졌다. 1월 저점대비 6월에는 66.1%가 늘어난 셈이다.


수도권 거래량은 5만70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했고 지방은 4만1000건을 기록하며 2.5% 늘어났다

6월 아파트 거래량은 6만40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8.8%, 연립.다세대는 2만건을 기록하며 2.2%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단독.다가구 주택은 1만4000건으로 1.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6월 전세 거래량은 7만7000건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월세거래는 3.6% 감소한 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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