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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카카오스탁, 누적 거래액 20조원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09:05

수정 2017.07.20 09:05

카카오스탁 서비스 이용 현황 분석…모바일 증권거래 급증, 제휴 증권사도 3배 이상↑
두나무 카카오스탁, 누적 거래액 20조원 돌파


모바일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자사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카카오스탁의 누적 거래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스탁은 2014년 2월 모바일 기반의 주식거래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 애플리케이션으로첫 발을 내디뎠으며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을 접목시켜 투자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카카오스탁은 지난 2015년 5월 누적 거래액 1조원, 2016년 9월 10조원을 달성했으며 이로부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2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6월 말 기준 카카오스탁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85만건, 월 평균 거래액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일 평균 이용자수(DAU)는 약 22만명, 월 평균이용자수(MAU)는 약 31만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탁 이용자 성별은 6월 말 기준 남성 73.5%, 여성 26.5%로 남성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연령별 현황으로는 30대는 26.9%, 40대는 25.6%로 3040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20대(20.8%), 50대(14.3%), 10대(7%), 60대이상(4.1%)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탁으로 거래가 가능한 제휴사도 훌쩍 늘었다. 2014년 8월 3개 증권사에서 시작해 현재 키움, 미래에셋대우, 유안타, IBK, KB, 삼성, 대신, NH, 신한, 유진,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11개로 제휴 확장하며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모바일을 이용한 투자자 증가와 함께 카카오스탁 또한 빠른 서비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카카오스탁은 투자자들 간의 교류는 물론 주식 거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카카오스탁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법으로 투자 전략에 참고할 수 있는 수급진단, 종목진단 등의 프리미엄 주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을 통해 온라인 투자일임 서비스인 카카오스탁 맵(MAP)을 공식 런칭한 바 있으며, 전문 투자자문사의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진행되는 신개념 서비스로 고액 투자의 문턱을 낮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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