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조선 건조 해양플랜트 호주로 출항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11:43

수정 2017.07.20 11:4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 '익시스 FPSO'.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 '익시스 FPSO'.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일본 인펙스(Inpex)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가 5년간 건조공정을 마치고 호주로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시스'라는 명칭을 가진 이번 해양플랜트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FPSO·사진)'다. 길이 336미터, 폭 59미터, 무게는 약 15만톤에 달한다. 하루 최대 8만 배럴의 유전 산물인 '콘덴세이트'와 260만㎥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익시스 FPSO는 오는 8월 중순 경 호주 북서부 200km 해역에 위치한 브라우즈 광구내 익시스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현지 해상에서 설치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연말 본격적인 원유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4기(잭업리그, FPSO, 드릴십,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의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오는 10월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하면 올해 해양플랜트 인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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