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노동현안을 해결할 최적임자인 김 장관 내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현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20여 년 동안 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분으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비정규직 축소 등 긴급한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최적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강성 노동조합의 입장만 대변해서는 안 된다고 사전 경고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김 후보자가 노조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만약 김 후보자가 노조의 입장만 대변할 경우 고용노동부의 당면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노동 유연성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회가 현역 의원에는 느슨한 잣대를 보인다는 세간의 인식을 의식한 지명이 아니길 바란다"며 "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주어진 검증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자진사퇴를 통한 사실상의 지명 철회를 거친 만큼 이번에는 적절한 인사가 지명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인사청문 절차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서 국민들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충족 여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도 철저한 검증을 약속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 후보자가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는지, 결격 사유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수준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하다 정계에 입성한 김 후보자는 노동분야에 주력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노동 관련 정책적 이해와 전문성이 있다고 알려져있다"며 "여성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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