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은 오는 27일 당정협의를 열고 세제 개편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세제 개편 논의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중요한 내용은 안 했다"며 "별도로 목요일(27일)에 당정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날 당정협의에서 증세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이날 당정협의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은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 정책 방향 필요하다는 데 인식 같이 했다"며 "고도 성장에서 안정적 성장, 수출 대기업 지원에서 소득 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 고용 없는 성장에서 양질 일자리 창출하는 성장 전환에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새 정부 경제정책을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중심 경제 △공정경제 △혁신성장 중심 등으로 정리했다.
김 의장은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등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저성장, 양극화에 정부와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토요일 통과된 추경이 최대한 신속 집행돼 민생 경제에 도움 돼도록 할 것이고 당은 정부와 한 마음으로 경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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