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소셜미디어 쇼핑족 '카페인족'(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뜬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4 11:31

수정 2017.07.24 11:31

#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28)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핸디선풍기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관련 제품을 바로 구매했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성능이 좋다는 평가도 마음에 들었다. 주부 이모씨(30)는 온라인 쇼핑몰 G9가 운영하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색 해외직구 상품을 접하고 바로 주문했다.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얻고 쇼핑하는 소셜미디어 쇼핑족 '카페인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쇼핑족이 늘면서 유통업체들도 SNS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트렌드메이커'를 운영한다.
패션·뷰티 키덜트·취미, 리빙, 디지털 등 총 4개 카테고리별로 트렌디한 쇼핑 정보와 함께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인다.

SNS 팔로우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G9는 인스타그램(@g9.gram)을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면 99명을 무작위 추첨해 '루메나 N9-Fan프리미엄 선풍기'를 증정한다.


G9 이인석 마케팅팀장은 "1~2년 전만해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본 뒤 실제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쇼루밍족이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카페인쇼핑족이 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도 SNS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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