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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특화설계로 차별화, 소비자 마음 잡는다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5 18:10

수정 2017.07.25 18:10

드레스룸 등 공간 넓히고 가변형 벽체로 개방감 확보
'킨텍스 원시티' 191대 1 등 청약 경쟁률도 갈수록 치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디베뉴스타' 조감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디베뉴스타' 조감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에도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중소형 면적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설계를 적용해 차별성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책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의 경우 특화설계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는 아파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드레스룸이나 펜트리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가변형 벽체 등을 사용해 아파트처럼 개방감을 넓히고 있다. 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화설계를 적용한 곳일수록 청약성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280실 모집에 3359명이 몰려 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일산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이 19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분양중인 '의정부역 디베뉴스타'는 4m의 높은 층고에 고급 다락형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입주민 필요에 따라 침실이나 서재, 작업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가구별 중문을 설치해 소음차단 효과도 높였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8~47㎡ 89실의 오피스텔과 14~30㎡형 199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 등 총 288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서 공급중인 오피스텔 '이천 클래시아 테라스파크'도 일부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지하 4층~지하10층, 1개동 규모에 전용24~31㎡ 총 496실 규모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28~53㎡ 총 527실 규모다.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과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아파트처럼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오피스텔 바닥층 두께(240㎜)보다 두터운 바닥층(320㎜)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충남 당진시 송산2 일반산업단지 2-2공구 D4-7,8 일대 공급중인 오피스텔 '현대에비뉴'는 지하 3층~지상 5층, 전용12~16㎡ 총 160실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이 6개 평면타입을 선택할 수 있고, 4.2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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