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조종사들 탄소저감 운동에 나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6 09:03

수정 2017.07.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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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조종사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환경전문가를 초빙해 탄소저감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fnDB
제주항공 조종사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환경전문가를 초빙해 탄소저감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fnDB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탄소 배출 줄이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조종사들이 환경친화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환경친화적 비행을 동료에게 권장하고, 임직원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차별화된 운항 환경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동에 참여하는 조종사는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고도로 비행하고, 착륙을 위한 접근과정 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강하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한다.
또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추력을 이용해 지연 없이 이륙하는 방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5일엔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조종사가 기여할 수 있는 탄소저감 활동을 살펴보는 등 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향후 캠페인에 참가한 조종사와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연료절감과 탄소저감 효과를 비교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서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전사 차원의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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