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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야심작, 리니지 천하에 도전장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6 17:26

수정 2017.07.26 17:26

'다크어벤저3' 27일 출시 "모바일게임 판도 바꿀것"
넥슨이 27일 야심작 '다크어벤저3'를 정식 출시하면서 리니지가 평정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섰다. '다크어벤저3'의 대표 이미지.
넥슨이 27일 야심작 '다크어벤저3'를 정식 출시하면서 리니지가 평정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섰다. '다크어벤저3'의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넥슨이 도전장을 내민다. 넥슨이 27일 야심작 '다크어벤저3'를 정식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을 돌파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 돌파한 '다크어벤저' 시리즈 최신작

지난 2013년 출시된 '다크어벤저'는 전세계 28개국 앱스토어 매출 및 인기순위 톱10에 진입했고, 이듬해 출시된 다크어벤저2 역시 27개 국가에 매출 및 인기순위 톱10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흥행 지역도 중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에 넥슨이 선보이는 다크어벤저3는 가정용 게임기(콘솔 게임)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다이내믹한 액션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무기탈취'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넥슨은 출시 전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등을 통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사전예약에만 150만명 이상이 몰렸다. 넥슨은 출시 전부터 영화를 방불케하는 TV광고를 선보였다. 사전 마케팅에만 수백억원 이상을 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마케팅비만 수백억… 넥슨, '히트' 영광 재현에 '올인'

넥슨이 '다크어벤저3'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 2015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 이후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시절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게임업계를 평정했지만,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시장이 급속하게 재편된 이후 '히트' 외에 뚜렷한 히트작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혼'이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도 출시 초반에만 인기를 끌고, 장기 흥행(롱런)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슨은 이런 평가를 '다크어벤저3'로 한번에 뒤집겠다는 각오다.

한편 다크어벤저3에는 이용자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길드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다.
길드간 경쟁형 콘텐츠 외에 게임을 즐기지 않을 경우에도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낚시', '온천' 등의 휴식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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