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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2위 예정 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상장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6:13

수정 2017.07.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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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셀트리온과 합해 시총 20조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진기록을 세우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이후 계열사인 코스닥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매거래는 28일부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판매권을 가진 바이오의약품 마케팅 및 판매 회사다. 공모가는 4만1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서 역대 코스닥 최대 규모의 공모금액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금액은 1조원을 넘어 앞서 4219억원을 모은 제일홀딩스를 제쳤다.

또한 공모가 4만1000원으로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6000억원을 넘겨 상장과 동시에 시총 2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이날 시총 2위 기업은 메디톡스로 시총은 3조6167억원이다.

이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계열사인 셀트리온(13조8420억원)과 합친 시총은 2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두 기업의 코스닥 전체 시총 규모인 217조원에 10%를 차지하게 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에 따른 양사 주가 향배에 대한 지수 연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후 가파르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이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판매와 마케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앞으로 환자의 니즈와 개발, 상용화 단계에서 개선할 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플렉트라 및 트룩시마 판매 성과에 따라 상장 이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인플렉트라 미국 시장 안착, 트룩시마 유럽 시장 안착, 허쥬마 유럽 시장 진출 등으로 인한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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