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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인천 등 전국 확산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8:15

수정 2017.07.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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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화는 특화 설계 적용.. 천안, 리츠형 1호 모델 진행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인천 도하지구 '앨리웨이 인천' 조감도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인천 도하지구 '앨리웨이 인천' 조감도

새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도시재생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재생 일부 사업지는 일본 '롯폰기힐스' 등 글로벌 도심재생으로 유명한 모리빌딩도시기획이 참여하는 등 특화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새 정부 '도시재생' 총력전

27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대선초기부터 도시재생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구도심 등 낙후된 노후주거지 재탄생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으며 최근 '도시재생사업기획단'도 공식 출범했다.

사업 추진도 가시화돼 올 초 국토부는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원 도시재생지역을 선정했다. 5년 간 총 50조원(매년 10조 원)을 투자해 전국 500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 도화지구 등 도시재생 성공모델 주목

시장에서는 200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 인천의 성공모델로 떠오르는 도화지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화지구는 향후 약 6000가구의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또 주안국가산단 및 인천일반산단 등 대규모 첨단 산업배후 단지, 행정타운 등 6개 이상의 정부기관 이전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도화지구에는 롯폰기힐스, 긴자식스 등 도시재생으로 지역 랜드마크를 건설해온 일본 글로벌 기업 '모리빌딩도시기획'과 네오밸류가 '앨리웨이 인천'을 조성한다.

광장 특화계획으로 대면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고, 근린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타입 판매시설과 데크 설계 등 세계적인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유치가 확정된 CGV(15년 임대차 계약)에 이어 니어마이비와 밀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리츠형 도시재생 등 지역별 재생사업 속속

천안시는 리츠형 도시재생사업 전국 1호 모델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사 부지 1만9000여㎡ 일대 도시재생사업에서 시는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과 국비, 지방비 등을 투입한다. 현대건설은 개발구역 내에서 올 하반기 450여 가구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1회 '도시재생 뉴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해 천안역세권 일대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은 지난 7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산 드림아파트' 도시재생사업 정책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사업대상 부지의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한 후 청년층 등에서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향후 부산에서만 약 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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