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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써달라"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8 16:55

수정 2017.07.28 16:55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써달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등 수요 측면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등 공급 측면 과제들도 강력히 추진해 수요와 공급 측면 정책들이 공정경제 기반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최저임금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이 민간 일자리 증대로 연결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공공부문 인력 충원은 공공부문이 방만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화와 구조개혁 병행 필요성도 강조했다.

더불어 주말 업무지시 최소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재부 직원들의 휴가도 독려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부 소관만이 아닌 모든 국정과제가 기재부 소관이며 기재부가 짊어지고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예산, 세제 지원에 한정하지 말고 선제적,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정과제 실현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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