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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맞수 열전] 넥슨 '다크어벤저3' vs. 카카오'음양사' "리니지 독주를 잠재워라"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8 17:28

수정 2017.07.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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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다크어벤저3' vs. 카카오'음양사', 대대적 홍보에 가수 OST 제작까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들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넥슨코리아의 '다크어벤저3'와 카카오게임즈의 '음양사'다.

넥슨과 카카오는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국내 유력 게임업체로 꼽힌다. 게다가 '다크어벤저3'와 '음양사'는 넥슨과 카카오가 사활을 걸고 거액의 마케팅비를 쏟아붓고 있는 게임이다. '리니지' 형제의 독주를 잠재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들로 꼽힌다.

넥슨이 27일 출시한 '다크어벤저3'
넥슨이 27일 출시한 '다크어벤저3'


■넥슨 '다크어벤저3', 출시 하루만에 호평 이어져… 순위 상위권 '노크'

28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7일 출시한 '다크어벤저3'는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최고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출시 둘째날인 28일에는 리니지M에 이어 최고매출 순위 2위까지 뛰어올랐다.

'다크어벤저3'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가정용 게임기(콘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등을 모바일 플랫폼에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출시 두달여전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다크어벤저3' 알리기에 나섰고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15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받은 모바일게임 '히트'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던 넥슨은 '다크어벤저3'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번에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카카오가 8월1일 출시하는'음양사'
카카오가 8월1일 출시하는'음양사'


■카카오 '음양사'도 8월1일 출격… 사전예약자 150만명 돌파

다크어벤저3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오는 8월1일 기대작 '음양사 for kakao'를 정식 출시한다. '음양사'는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중인 대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 된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음양사'는 고대 동양풍의 아름다운 세계관과 그래픽, 국내 대표 성우 40여명이 참여한 스토리 더빙과 영화 음악 감독이 참여한 아름다운 OST 등이 특징이다. 특히 홍보모델로 선정된 가수 '아이유'가 직접 참여한 OST를 발표하는 등 카카오 역시 '음양사' 띄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음양사' 역시 사전예약자 모집 3주만에 150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카카오는 '음양사'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배급) 역량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등을 활용한 '음양사' 마케팅을 진행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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