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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바일게임 '음양사' 오늘 출시.. 카톡 동원해 마케팅 공세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1 18:24

수정 2017.07.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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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업 '시험대' 될듯.. 글로벌 다운로드 이미 2억건
흥행 성공땐 배급사업 탄력
카카오가 신작 모바일게임 '음양사 for kakao'를 8월1일 출시한다. '음양사'는 카카오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는 작품으로, 카카오는 이 게임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배급)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카카오는 주요 수익사업으로 게임사업을 점찍고 게임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음양사'의 흥행 여부가 카카오의 수익성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음양사' 출시를 앞두고 두달여간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다양한 인기 서비스를 총동원해서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음양사의 흥행 여부가 카카오에게 중요한 이유다. 카카오가 다른 게임들도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음양사'로 이 채널들의 마케팅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카카오,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대작 음양사 8월1일 출시

카카오는 8월 1일 기대작 '음양사'를 정식 출시한다. 음양사는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중인 대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압도적인 완성도와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된다.

고대 동양풍의 아름다운 세계관과 그래픽, 국내 대표 성우 40여명이 참여한 스토리 더빙과 영화 음악 감독이 참여한 OST, 그리고 모바일 RPG의 인기 요소를 집대성한 게임성 등 신선함과 익숙함의 절묘한 조화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는 '음양사' 출시 두달여 전부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을 총동원해 '음양사' 알리기에 돌입했다. 덕분에 단 3주만에 사전 예약 150만을 모으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톡.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게임역량 총동원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게임별 내 설치없이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낵세임 코너를 통해 '음양사 백귀야행 편'을 선보였다. 단순히 지나가는 요괴들을 화면 드래그를 통해 사냥하는 방식의 간단한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음양사'의 특징을 게이머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인기 웹툰 작가 'HUN'이 선보이는 브랜드웹툰 '음양사 환각의섬'도 선보였다. 웹툰으로 음양사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이용자들에게 미리 알려준 것이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택시도 음양사 알리기에 동원됐다. 카카오택시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음양사' 관련 홍보 이미지가 보여지고 게임 쿠폰 등이 전달된다. 택시가 이동하는 경로에도 음양사 이미지가 포함되는 등 카카오택시 앱이 음양사 광고판으로 활용된 것이다.

■음양사에 카카오 게임 배급 사업 성패 여부도 달렸다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음양사' 외 다른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게임들도 음양사처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마케팅 도구들을 활용한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음양사의 흥행 여부를 다른 게임 제작사들이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가 음양사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택시 등 자사 서비스의 마케팅 효과를 입증한다면 향후 게임 배급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음양사로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을 모두 활용하는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며 "신선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를 두루 갖춘 대작 게임인 음양사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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