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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캐릭터 '라인프렌즈', 미국의 심장 뉴욕 타임스퀘어 진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09:53

수정 2017.08.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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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형 정규 스토어 그랜드 오픈… 아시아 캐릭터 브랜드 최초
토종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인프렌즈가 아시아 캐릭터 브랜드 최초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형 정규 스토어를 선보이는 것. 라인프렌즈는 이번 정규 스토어 오픈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8월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형 정규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은 총 430㎡(약 130평)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1515 브로드웨이에 위치하고 있다.

뮤지컬 '라이언킹' 공연장으로도 잘 알려진 1515브로드웨이는 하루 유동 인구만 33만명에 달하는 관광 명소다.
라인프렌즈는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을 최고의 상권이자 문화 트렌드의 중심지인 뉴욕을 방문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라인프렌즈 뉴욕점의 사전 오픈을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미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오픈 첫날부터 매장 안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등 라인프렌즈 뉴욕점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 전경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 전경
라인프렌즈 뉴욕점은 단순히 캐릭터 상품 판매를 위한 매장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라인프렌즈 스토어의 핵심 아이템인 '메가 브라운'을 비롯해 '브라운 룸', '초코 룸' 등 각 캐릭터의 개성과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룸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캐릭터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현지에서만 판매하는 뉴욕 에디션 26종과 북유럽 스타일의 협업 제품 및 캐릭터 상품 등 약 440여종의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라인프렌즈 뉴욕점은 타임스퀘어 내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서 스토어 오픈 및 라인 뉴욕 증시 상장 1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를 진행, 뉴욕점을 둘러싼 타임스퀘어 지역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로 가득 차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 오픈은 라인의 뉴욕 증시 상장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시장 확장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행보"라며 "영화, TV 콘텐츠 중심의 캐릭터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에서 출발한 캐릭터가 문화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 진출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인프렌즈는 국경 및 언어 장벽이 없는 캐릭터 비즈니스의 특장점을 앞세워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도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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