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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중견건설사들, 하반기 분양시장도 질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7:33

수정 2017.08.01 17:33

올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반도건설 등 중견사 약진
원주 등 분양시장 공략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중견건설사들이 하반기에 잇따라 분양을 앞둬 관심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현재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보는 지표다. 시공능력평가가 급상승한 건설사들의 아파트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7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반도건설을 비롯한 아이에스동서, 삼호, 금강주택 등 중견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에서 중견사들이 약진 한 이유는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던데다 분양실적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주택경기가 몇 해 동안 호황을 보이며 재정적 안전성까지 갖추면서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반도건설은 동탄2를 비롯한 세종, 일산,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17계단 상승한 27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30대 건설사 반열에 올라섰다. 이밖에 IS동서와 제일건설 금강주택 등도 각각 15계단 넘게 올라 50위권 안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중견사들 중 시공능력평가 총액이 1조원 이상 기록한 건설사도△반도건설 27위 △아이에스동서 28위 △삼호 29위 △효성 30위 △대방건설 31위 △서희건설 32위 △화성산업 34위 등으로 지난해보다 7개사가 늘어나는 등 중견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에 시공능력평가가 높게 상승한 건설사들 중 하반기 분양예정인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 반도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는 총 2개블록 1342가구 규모다.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KTX와 2019년 착공예정 경강선(여주~원주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8월 제일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 일대 위치한 구로항동지구 7BL에 들어서는 '구로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총 345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10월에는 세종시 2-4생활권P-3블록에서 주상복합 7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화성산업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파주운정신도시 A32블록에서 '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10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9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효천지구 A4블록에서 '전주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13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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