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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넘어 글로벌 강자 넘보는 '리니지2 레볼루션'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2 17:36

수정 2017.08.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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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동남아 성공 발판.. 日.북미서도 흥행 자신감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올 3.4분기 중으로 일본 시장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 북미 시장과 중국 시장 문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고 일본 시장에서 역시 사전 예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글로벌 게임사 도약을 천명한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바일게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 이어 동남아도 석권한 리니지2 레볼루션

2일 넷마블은 3.4분기 중으로 일본 시장에 출시할 '리니지2 레볼루션'이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으로 한국에서만 출시 첫달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흥행 게임이다.
이 게임으로 한국을 평정한 넷마블은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넷마블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닦았다. 대만과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석권하며 글로벌 흥행게임으로의 자질을 검증받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여 주요 국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를 석권했다"며 "하반기에는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인 일본과 북미 시장 출시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중 日 출시… 사전 예약만 100만명 돌파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은 '떼 놓은 당상'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4월말부터 진행한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 예약에 100만명 이상의 일본 이용자들이 몰렸다. 일본에서 인기 게임들의 사전 예약자는 30만명 수준이다. 1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모집한 것은 사실상 흥행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넷마블은 현지 게이머들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넷마블은 일본 이용자들을 위해 유명 일본 성우 목소리를 입혔으며, 몬스터 도감은 현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드형태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 전반에 걸쳐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중국까지 진출 예고

넷마블은 3분기 일본 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북미와 중국 시장 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과 북미, 중국 시장은 모바일게임의 3대 마켓 중 하나로 꼽힌다. 북미와 중국에서도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넷마블의 전략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현지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버전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성과를 낸 리니지2 레볼루션이 3.4분기 중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국까지 출시되면 넷마블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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