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P2P 누적대출 1조2천억 넘어...성장세는 크게 둔화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8 08:30

수정 2017.08.08 17:01

P2P 누적대출 1조2천억 넘어...성장세는 크게 둔화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말 P2P대출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증가율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 7월말 기준 54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지난달보다 1050억원이 늘어난 1조2092억원으로 집계됐다.

54개 회원사가 신용대출 3026억원, 부동산 담보 2634억원, 부동산PF 4112억원, 기타 담보대출 2319억원 등 다양한 대출 상품군을 제공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대출금리는 14.67%로 나타났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 대출 만기는 1개 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누적 대출액은 전월 대비 1050억원 증가했는데, 전월 증가액 1728억원에 비해서는 4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5월말 P2P대출 가이드라인 적용 후 P2P대출 업계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 7월 임시총회를 개최해서 ‘협회의 사단법인 추진취지 및 방향’을 포함, ‘이사회의 역할 및 책임’, ‘전체 의결에 따른 회원사 제명’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승행 회장은 “P2P금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협회는 P2P금융의 주체인 대출자, 투자자, 플랫폼이 공존 공영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협회의 설립목적은 산업의 건전한 성장이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신뢰하실 수 있도록 협회가 자정 노력과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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