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지상에서 6m 이상 떠있는 아찔한 집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9 09:39

수정 2017.08.19 09:39

/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스페인의 한 디자이너가 고가도로 바로 아래에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만큼 아찔한 집을 지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의 가구 디자이너인 페르난도 아벨라나스가 고가도로 아래에 집을 지었다.

이 집은 많은 차들이 지나다니는 고가 다리의 하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지상에서 약 6m 이상 공중에 떠있다.

그의 귀갓길은 험난하다. 지상에서 연결된 가구를 운반하는 손 크랭크를 타고 콘크리트 벽을 따라 집에 간다. 그리고 이 크랭크가 방바닥이 돼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는 이 공간을 '도시의 피난처'라 불렀다. 이 공간은 3평 남짓하지만 의자와 책상과 두 개의 선반이 있어 개인 사무실 용도로는 충분해 보인다.


그는 이 비밀스러운 공간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건축 매체 'Spaces'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물건을 도난당하거나 당국이 해체를 시도하기 전까진 남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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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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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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