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특별기고

[특별기고] 복합미생물과 화장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0 17:08

수정 2017.08.20 17:08

[특별기고] 복합미생물과 화장품

지구는 생물인가, 무생물인가. 어느 지구학자는 지구가 거대생물이라고 주장했다. 몸 안쪽 운동은 자전으로, 몸 밖 운동은 공전으로, 감정표현은 봄.여름.가을.겨울로 표출되기에 거대 생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십억년 동안 장수할 수 있도록 지구의 건강관리를 해온 주치의가 누구일까. 거대 지구생물의 주치의는 복합미생물이다. 좀 더 구체적인 입증사례는 원자탄 피폭지역인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찾을 수 있다.

원폭을 투하한 미군 전문가들은 두 도시가 100년간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10개월 만에 생물이 살 수 있는 도시로 재생됐다.
무엇 때문일까. 원폭 실험을 했던 미국 네바다 사막은 여전히 방사능 오염지역이다. 네바다 사막에는 미생물이 없지만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는 토양의 복합미생물 집단이 도시 인구의 수백배나 생존하고 있다.

이 복합미생물 집단 중에는 수천만 종의 미생물이 공존한다. 방사능 오염 환경에 적응한 미생물이 자발적으로 등장했다. 마치 소방수가 불을 끄는 것처럼 방사능을 청소했다는 것이 미생물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실을 종합해보면 복합미생물이 거대 지구 생물의 주치의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거대 지구의 주치의를 미세지구에 해당되는 인간의 주치의로 활용하는 것이 자연법칙일 것이다.

우리 몸의 중요 생리활성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대장 내의 미생물이 만들어서 인체가 활용하고 있다. 또 최근 기초연구에서 미생물이 원소를 다른 원소로 바꾼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사나운 말 같은 방사성동위원소도 얌전한 말인 일반 원소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입증된 셈이다.

필자는 약대를 졸업해서 피부병 전문인 '피보약국'으로 출발, 드디어 참존 화장품 경영자까지 도달하게 됐다. 그동안 돈과 명예를 함께 누린 영광의 양지에서, 고뇌와 시련의 음지에 빠지기도 했다. 특히 혹독한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정신적 풍요로움들은 아름다운 피부를 통해 싹이 트기 때문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도록 하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것은 지구와 인간의 주치의인 미생물을 피부 전문 주치의로 활용하는 것이다.


팔십 전후의 노령에 생사기로의 암 투병을 하는 환자 중 대학병원에서 암치료를 받은 분들은 대개 80% 이상이 2년 이내 사망했고, 반대로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천연 지하수, 맑은 공기, 자연 녹색식품을 섭취하면서 그곳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80% 이상이 기적적으로 암이 완치됐다고 한다.

지구도 병들고, 지구 환경도 악화되고, 드디어 인간 피부는 질병 환경에 심각히 노출돼 있다.
일생을 화장품에 몸을 던진 경영자로서 참 좋은 미생물집단으로 '복합미생물의 천연화장품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대자연의 섭리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김광석 참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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