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망고식스' KH컴퍼니 회생절차 신청 취하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4:07

수정 2017.08.22 14:07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가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한 달 만에 회생 신청을 취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KH컴퍼니는 지난 18일 대리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 13부(이준웅 부장판사)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취하서를 제출해 취하 허가를 받았다.

KH컴퍼니는 회생계획안을 정리하고 채무관계를 조정할 여지가 있는지 등을 파악해 다시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낼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H컴퍼니는 가맹점 수가 계속 줄어들고 매출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은 끝에 지난달 1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곧바로 회사의 재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대표자 심문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이 회사 경영자이자 망고식스와 '할리스', '카페베네' 등을 경영하며 '커피왕'으로 이름을 알렸던 강훈 대표가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회생절차에 차질이 빚어졌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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