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당 전대 온라인투표 시작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8:00

수정 2017.08.22 18:00

국민의당이 22일부터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 온라인투표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는 1박2일 일정으로 23일 자정까지다. 이어 25∼26일에는 ARS 투표가 실시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이 대상이다. 27일 전당대회에서는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별 득표 결과를 발표한다.

우선 가장 큰 관심사는 이번 전대가 새로 도입된 결선투표(28~30일)까지 갈지 여부다.


그러나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결선투표에서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창업주인 안철수 전 대표가 과반득표에 실패할 경우 결선투표에서 반안철수 성향 투표층의 결집 가능성도 있어 승패를 둘러싼 예측불허의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선거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호남의 표심이다.


투표권을 가진 당원 24만1287명 중 호남(광주.전남.전북) 당원은 12만3747명(51.3%)으로 절반을 넘는다. 또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26석 중 23석을 국민의당에 몰아준 당의 '텃밭'이어서 그동안 각 후보진영이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왔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 등 지도부는 19대 대선패배와 제보조작사건의 상처를 딛고 전열을 정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풀어야 한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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