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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女군단, 5개대회 연속 우승 도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9:58

수정 2017.08.22 19:58

LPGA 캐나다 오픈서 유소연 올 시즌 3승 사냥
박성현.박인비 등도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군단'이 LPGA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김인경(29.한화)이 마라톤 클래식,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그리고 김인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2주간의 LPGA투어 휴식기를 보내고 '한국군단'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서는 대회는 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린다.

한국군단 선봉장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사진)이다. 유소연은 이 대회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군단 5개 대회 연승에다 개인 시즌 3승이다. 유소연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등 2승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김인경(29.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선다. 김인경은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불참한다. 유소연은 2014년 대회서 우승한 바 있어 가능성이 높다.

US여자오픈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첫승을 거둔 '슈퍼루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중인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출격한다. 여기에 올 시즌 위너스 서클 회원인 이미향,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인지(23), 김효주(21.롯데), 최운정(27.볼빅) 등도 가세한다.


디펜딩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0.PXG)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2012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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