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홍콩은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도시로, 매년 독감이 2차례(겨울·여름) 유행한다. 올해는 지난 5월 5일 여름 독감 시즌이 시작돼 지난달 중순 최고조를 보이다가 점차 감소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3458명이 감염됐고 315명의 사망자가 발생(지난 3일 기준)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법정 감염병 제3군 급성호흡기감염질환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홍콩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재 홍콩에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절기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A(H3N2)형"이라며 "항바이러스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어 치료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만큼 여행 후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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