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포스팅, 영화 데이터 구축하는 테일러콘텐츠와 맞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5 08:51

수정 2017.08.25 08:51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포스팅’이 영화 메타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테일러콘텐츠(대표 이영민)’와 함께 영화 마케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은 영향력 있는 개인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스마트포스팅은 크라우드편딩을 통해 테일러콘텐츠 시드투자에 참여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포스팅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과 테일러콘텐츠의 영화 메타데이터 구축 기술을 통합해 영화에 특화된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25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포스팅이 보유한 소셜미디어 기반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테일러콘텐츠 소속 영화 전문 필진들이 영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 스마트포스팅 관계자는 “전문 필진들이 쓴 양질의 리뷰에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셜 미디어 확산이 접목되어 일반 대중과 영화 ’덕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영화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으로 메타데이터를 통한 생활 연계형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 사업과 영화 감독, 배우, 작가 등의 팬덤을 기반으로 한 기부형 콘텐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학철 스마트포스팅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리더는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은 2016년 매출액 기준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년대비 23% 성장률을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특히 OTT서비스와 SVOD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의 시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민 테일러콘텐츠 대표는 “영화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늘 원하고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검증하고 싶어 한다”며 “포털과는 다른 형태의 표적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및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업체들과의 협업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라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는 영화 슈퍼배드3의 ‘올레TV 출시 기념 예약구매 이벤트’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으로 합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오는 28일까지 올레TV를 통해 슈퍼배드3를 예약 구매하면 KT가 추첨을 통해 미니언즈 럭키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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