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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임기 내 좋은 일자리 3만개 창출 자신”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7 19:35

수정 2017.08.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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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
[인터뷰]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임기 내 좋은 일자리 3만개 창출 자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사진)의 다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임기 내 좋은 일자리 창출 3만개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양한 직업교육과 창업지원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창출 목표공시제를 운영, 민선6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만289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남은 임기에 1만개를 더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과 약속한 3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다.


그동안 강서구는 구인구직 매칭 데이 및 취업박람회 개최,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지원관 배치, 무료 직업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지역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 확실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금도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기업체의 반응도 좋아 마곡지구 개발과 함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5년 말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은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도 일자리 만들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역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국제간병인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관내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를 하고 있다. 또 의료특구 활성화에 따라 쇼핑, 숙박, 외식 분야 등의 일자리도 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 처한 분들은 취업정보도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대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에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취업정보센터 분소를 설치.운영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무료직업훈련,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통해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노 구청장은 특히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고 믿는다. 따라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에 제공하는 경영안정자금 금리를 2%로 낮춘데 이어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 신규창업자를 위해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증해주는 '소상공인 특별보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 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역시 제정했다.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관련 실무지식과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를 열어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근로자들의 권리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서고용복지+센터를 통해 근로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노동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준수, 장시간 노동 등 불합리한 고용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태조사, 피해사례 접수 및 상담, 법률 자문 등을 해주고 있다.


노 구청장은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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