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에너지, 충남 대산에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1:50

수정 2017.08.28 11:50

한화에너지가 친환경 발전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5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공동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가칭 '대산그린에너지'인 SPC는 한화에너지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한국동서발전(35%), 두산(10%), SK증권(6%)이 공동 참여한다. SPC는 오는 10월 설립 예정이다.



이로써, 한화에너지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 한화에너지는 올해 12월 착공해 2019년 11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사업비는 총 2550억원이며 80%(2040억원)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한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해 약 8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향후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