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 마감시황] 코스피, 5일 만에 하락···2370선 '턱걸이'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6:18

수정 2017.08.28 16:18

28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78.51)보다 8.21포인트(0.35%) 내린 2370.30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13포인트(0.09%) 내린 2376.38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서 2383.46까지 올랐지만, 이내 곧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장중 내내 2360선을 횡보하다 2370선을 간신히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3억원과 83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만이 ‘사자’ 움직임에 나서 1200억원어치를 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음식료업(0.61%), 종이목재(0.27%), 화학(0.75%), 의약품(1.73%), 철강금속(0.31%), 기계(0.30%), 의료정밀(0.09%), 운수장비(0.42%), 전기가스업(0.09%), 건설업(0.68%), 운수창고(0.31%), 통신업(0.02%), 서비스업(0.5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0.31%), 비금속광물(-0.63%), 전기전자(-1.72%), 유통업(-0.66%), 금융업(-0.24%), 은행(-0.01%), 증권(-0.25%),보험(-2.08%), 제조업(-0.54%) 등은 하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96%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을 선고받으면서 경영공백 장기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0.73% 떨어졌다. 동부화재, 삼성화재, KB금융 등도 1% 이상 내렸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5.42% 급등했고 한미약품도 3.91% 올랐다. 락앤락은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어피니티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25.10%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p(0.41%) 오른 652.92로 장을 마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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