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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권투자자문 사무수탁사 준비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8:09

수정 2017.08.28 18:09

금융위에 내달 등록 신청 자문사서 운용사 전환 지원
한국채권투자자문이 일반사무관리회사(사무수탁사)인 한국금융사무관리회사를 세우기 위해 ㈜펀드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막바지 작업으로 한창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지난 4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펀드소프트'(자본금 2억원)를 인수한데 이어 9월 15일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에는 한국채권투자자문은 물론 한국IT진흥, 임직원 등이 참여한다.

금융사무관리회사는 별도법인으로 세워지며 자산운용, 사모전문, 일임자문 업무 관련 컨설팅, 펀드 관련 회계처리, 기준가격산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금융사무관리회사를 함께 꾸릴 약 10명의 전문가 영입도 마쳤다.

박동진 한국채권투자자문 전략본부장은 "기존 자문사들이 운용사로 전환하는 추세지만,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차별화 전략으로 자문사의 운용사 등록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사무관리회사가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시장은 일임자문사, 중소형 운용사들이다. 이미 신한아이타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우리펀드서비스, 예탁원 등이 대형사 위주의 시장을 형성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무관리회사의 60~70% 수준의 수수료와 비용을 책정할 계획이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초 금융위원회에 사무관리회사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서 제출 후 금융위의 승인이 완료되면 11월~12월 중 금융사무관리회사 설립이 완료될 전망이다.

김경아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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